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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st but not the least

묵직한 마음이 분열되는 기분이 난다.
마음이 머리와 연결되어 있는지, 신체의 신경계와 연결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.
그러나 이 마음은 다른 생각을 집어넣는다고 해서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다. 얼마간 안고서 보듬어준다면 언제부터는 생각과 함께 자유로워질 것이다. 피해갈 수 없는, 하지만 분명 지날 수 있는 좁고 가는 구멍일 뿐이다.

나는 아프다. 그러나 아픔을 다른 것들로써 가리지는 않겠다.

흥분이 되어서, 심장이 뛰어서 견딜 수가 없다.
그러나 누워버리지 않을 것이다.

내가 얼마만큼 변해야 하느냐고?
심장이 없다고 할 만큼 변하면 된다.
머리가 없다고 할 만큼 잊어버리면 된다.
두려운 게 없다고 할 만큼 강해지면 된다.

너로 인해서 달라지건 그렇지 않건, 가 보고서 이야기하겠다.

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해서 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.
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해서 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.